(모르 교단) 팔 코스터Pal Koster
"말하기에는 너무 목말라. 계속 일하고 있었다고."
- 묘지기 팔 코스터
팔 코스터
팔 코스터Pal Koster는 사십 대에서 오십 대의 다부지고 무례한 남자였다. 그는 닳고 더러운 작업복들을 입었으며 얼굴과 손은 찌든 때로 검었으며 숨결에선 항상 위스키 냄새가 났다. 만약 그가 조금만 더 외향적이었다면,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부류의 사람처럼 보였을 것이었다.
코스터는 거의 깨어있는 시간만큼이나 자신의 작은 집 안에서 인사불성으로 취해 자빠져 있었고 일도 거의 하지 않으며 삽을 들고 묘지를 돌아다녔다. 그는 불려지게 되면 무덤을 파거나 이따금씩 특정 묘의 친척들이 부탁한다면 - 약간의 액체 형태의 설득이 주어지면 - 그 주변의 무성한 초목들을 잘라냈다. 본래 우울하고 내성적이었던 그의 성격은 삼십 년의 세월과 묘지에서의 일로 더욱 심해졌다. 그곳에서 밀수업자와 도굴꾼 그리고 다른, 더 끔찍한 것들과 몇 번씩 만나면서 코스터는 결국 유일한 친구들인 술병들과 함께 음침하고 내성적이게 되어버렸다.
데데스펠트Deedesveld의 교회지기이자 묘지기 그리고 땅지기인 코스터는 대곡꾼 조합의 조합원이었으며 모르 교단의 의무적인 입회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는 부주의한 학생으로 교단의 훈련 동안 배운 것들을 사용할 어떠한 이유나 기회도 없었으며 그 결과 필요한 기술들에 있어 평상시의 능력은 절반 밖에 안되었다.
코스터는 생전에 묘지의 경계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했다. 지역 여관 주인은 음식을 조리하여 가끔씩 술과 함께 매일 같이 그에게 갖다 주었다. 정기적으로 코스터를 대하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안데르스 페잘리온Anders Vesalion이었다. 소문에 의하면 코스터는 도굴꾼들부터 아달베르트 헨슈만Adalbert Henschmann까지 도시의 비도덕적인 인물들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졌다. 다른 이들은 이 소문을 믿는 것을 거부하였다; 어쨌든 데데스벨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코스터는 아마 가장 마지막으로 그 일을 알게 될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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