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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스오브워/인물

(인물) 루디거 파이르징거Rudiger Feirsinger

용병 기병, 루디거 파이르징거

무지용을 영구적인 거주지로 생각하는 외부인은 거의 없었다. 무지용에 사는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배를 타고 왔다가 어떠한 이유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 부둣가 폭력배들의 일원이었다. 그러나 몇몇 이들은 공작령에 위치하였다. 대부분은 돈을 벌기 위해 오거나 코르동 사니테르Cordon Sanitaire(검역선, 차단선, 봉쇄선)을 통해 나갈 길을 찾는 이들이었다. 루디거 파이르징거Rudiger Feirsinger가 바로 그런 이들 중 하나였다.

 

제국의 병사였던 파이르징거는 탈라베클란트 백작의 군대에서 소임을 다하던 기수였다. 오랜 세월 동안 오크를 사냥하고 길을 지키던 파이르징거는 자리에서 물러나 용병으로 전환하였다. 그는 소규모 기병대를 이끌며 제국 도처에서 전투를 벌여 강인하고 믿을 수 있는 용병들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아카온Archaon의 침공이 제국 북부를 휩쓸었을 때, 파이르징거의 용병들은 미덴하임 인근에서 북부인 약탈자들과 많은 유격전을 벌였다. 이 시기 동안, 노르데링겐Norderingen 마을에서의 짧지만 거친 투쟁에서 파이르징거의 삶은 바뀌게 되었다.

 

파이르징거는 노르데링겐 전투 동안 자신이 본 것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확실한 건 어둠의 신들의 추종자들인 짐승인간들Beastmen과 인간 광신자들이 읍에 들끓었고 많은 제국 병사들과 시민들이 죽었다는 것이었다. 또한 노르데링겐이 해당 읍들에 사는 광신자들에 의해 아카온의 군대에 넘어간 읍들 중 하나라는 음울한 소문이 돌았다. 혼돈의 폭풍Storm of Chaos 동안, 노르데링겐과 같은 많은 읍들이 파괴되었고, 많은 곳들이 비겁, 배반, 타락 행위나 미덴하임을 향해 진행된 침공과 같은 진정으로 끔찍한 것들을 본 파이르징거 같은 사람들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본 것이 무엇이던 간에 파이르징거는 노르데링겐이 함락되기 전에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생존한 용병들과 함께 말을 타고 남쪽으로 도망쳤다. 그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었다.

 

파이르징거의 전우들은 제국에 남아있는 어떠한 기억으로부터 도망치면서 파이르징거가 제국의 동쪽으로 향할 때 죽거나 용병대에서 떠나갔다. 그는 일을 찾기 위하여 회색산맥을 넘어 브레토니아로 들어갔다. 불행하게도 그는 기사들의 규칙이 용병 고용을 금하고 있다는 것을  금방 발견하게 되었다, 이는 브레토니아에서 용병이 할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굶주리고 낙담한 도중 그는 기사들이 그리 철저하지는 않은데다 경험 많은 군인은 고용될 수 있는 곳에 대해 듣게 되었다. 파이르징거는 즉시 그 땅을 향해 말을 몰았고, 그곳은 브레토니아 사람들에게 무지용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파이르징거는 이렇게 무지용에 남게 되었다. 그는 공작령에서 가장 위험한 노상강도들을 모아 만든 용병대를 이끌었으며 용병 기사들로써 무지용의 귀족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질적으로 충분히 쓸만한 말들을 얻어내었다. 하지만 파이르징거는 무지용을 깊이 혐오했는데, 그가 보기에 늪지에 음울한 풍경, 그리고 무지한 백성들은 이 땅이 저주 받았다는 것을 이해시켜주었기 때문이었다. 생존하기 위해 싸움을 벌인 그는 보통 싸우는 대가로 식량과 숙소를 제공 받았으며 이 냉정한 나이든 고참병조차 자랑스럽게 여길 수 없는 일들을 무지용 귀족들을 위하여 수행하였다. 오직 무지용에서 도망치고 싶은 생각만이 파이르징거를 싸우도록 만들었다.

 

파이르징거는 무지용에 처음 온지 얼마 안됐을 때 코르동 사니테르를 지나려 노력하였지만 이곳이 어떠한 장소인지 깨닫게 되었다. 그는 가까운 감시탑의 병사들에게 거의 죽음을 당할 뻔했고 탈출권을 구매하기 전까지 나갈 수 없을 것이란 걸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을 적당한 가격에 빼내줄 수 있는 일부 범죄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파이르징거의 용병들은 그 매우 높은 가격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히 불법자 무리들과 싸워야 했다.

 

파이르징거는 돈을 벌어 무지용에서 나가기를 원했지만 그것은 그가 진짜 신경쓰는 것이 그것은 아니었다. 노르데링겐에서 본 것이 무엇이던 간에 그것은 그에게 혼돈의 추종자들에 대한 강렬하고 영원한 증오를 남겨주었다. 파이르징거는 혼돈이 무엇인지 진정 이해는 못했지만 그가 보는 것이, 노르데링겐에서 봤던 것이 어둠의 오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혼돈의 추종자들에게 보복할 기회가 생기면, 자신과 부하들의 목숨이 사악한 신들의 반격으로 위태로워지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었다. 파이르징거는 무지용에 뻗힌 어둠의 손결을 느꼈고 자신이 공작령에서 태동하고 있는 어둠을 느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주인 없는 공국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한 검은 기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었으며 농민들의 물갈퀴 있고 발과 수상쩍은 눈빛을 보았다. 만약 혼돈의 힘에 복수하거나 무지용에서 도망치는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한다면, 파이르징거는 복수를 택할 것이었다.

 

파이르징거는 무지용의 유일한 용병 대장은 아니었지만 경험 많은 고용된 기병들 중 하나였다. 사실 그는 말로부드Mallobaude가 자신의 군대에 넣기 원하는 유형의 사람이었고 아직 어떠한 귀족도 그러한 목적으로 파이르징거를 고용하려 하지 않았지만, 그건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파이르징거는 검은 기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그가 파멸적인 권능들과 연합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희망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거나 제안을 거절하고 현상금이 걸린 채 말로부드의 부관들 중 하나로부터 도망칠 수도 있었다. 어느 쪽이던 그는 말로부드의 끔찍한 계획들을 막길 원하는 이들과 예상 밖의 동맹을 만들 수 있을 것이었다. 또한 그는 항상 새로운 신병들을 찾아다닌데다 누구든 자신의 무기(특히 말)를 가져오는 자들은 보통 자신이 싸운 전투들에 많은 가책을 느끼지만 않는다면 훌륭한 용병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일개 모험가 집단의 고용주로 끝나게 될 수도 있었다. 그리고, 물론 모험가 집단은 틀림없는 문제거리로 귀족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용병들을 고용하여, 이 모험가들은 파이르징거의 용병들과 싸우거나 자신들이 어떻게 서든 그의 편이라는 것을 납득시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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