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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탈리아/기타

(기타) 불타는 군기 전투Battle of the Burned Banner

제국력 1214년 (제 9시대 93년) 에스탈리아 서부해안의 무역 항구였던 톨 이스타Tol Ista의 엘프 요새를 약탈자 오크와 고블린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무리에게 포위당했다. 이들은 브레토니아에게 쫓겨난 부족들의 잔당으로, 커다란 브루저Bruza da Big의 지도 하에 에스탈리아의 바위투성이 산맥으로 피신한 자들이었다. 탈출하려는 필사적인 시도는 격퇴되었고 오크들이 엘프 군기를 노획하고 말았다. 살아남은 엘프들은 성벽 뒤로 도주하여 엄청난 수적 열세 속에서 항구를 버리고 오크들이 따라올 수 없는 바다를 건너 항해할 준비를 했다. 그 때 이들은 전서매로부터 전갈을 받을 수 있었다. 에쓰와르Ethwar 대공이 이끄는 엘프 군대가 요새를 구원하기 위해 오고 있으며 하루 거리 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이었다. 요새에서 버티고 있던 엘프들은 그 매를 통하여 자신들은 하루만 더 버틴 후에 요새를 버리겠다고 에쓰와르에게 전했다.

 

에쓰와르는 만약 자신이 오크와 고블린들의 포위망을 뚫지 못한다면 수비대는 요새를 버리고 선박들과 가능한 모든 것들을 보존하는 것 외에는 어느 선택지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요새에 도착하기 위해 서둘렀다. 따라오는 부대들을 위한 횃불 역할로 엘프 군기에 불을 붙인 채 높이 치켜 올리고 있던 브루자는 엘프의 진군을 차단하고자 고지에 군대를 배치했으며 그린스킨들의 측면은 늪지로 보호되었다. 그는 엘프들의 긍지에 대한 조롱거리로서 수비대와 구원군이 모두 볼 수 있는 자리인 가장 높은 곳에 엘프 군기를 꽂아두었다. 그런 이유로 이 전투는 불타는 군기 전투Battle of the Burned로 알려지게 되었다.

 

오크와 고블린들은 진군하는 엘프들이 전열을 형성하기 위해 분투하는 동안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에쓰와르의 군대는 주로 기병대로, 몹시 시간에 쫓긴데다 불타는 군기의 광경에 격분하여 강력하게 자리잡은 오크와 고블린들의 위치로 무모한 돌격을 시도하고 말았다. 시기적절한 톨 이스타 수비대의 측면 공격에도 불구하고 힘겨운 진군과 오크와 고블린들의 막대한 진영은 마침내 엘프 군대가 혼란 속에서 패주하기 전까지 엘프들에게 엄청난 사상자를 안겨주었다. 해가 서쪽으로 지는 동안, 톨 이스타의 마지막 엘프가 밤의 어둠 속에서 배에 올랐고, 버려진 요새는 다음날 브루자에 의해 약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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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arhammerfantasy.fandom.com/wiki/Battle_of_the_Burned_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