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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인물

(인물) 황금 마법사Golden Magus

황금 마법사Golden Magus라고 알려진 신비스러운 남쪽의 주술사는 아라비의 시민들 사이에서 항상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대단히 부유하고 굉장히 괴상한 자칭 바다의 술탄sultan of the Seas은 자신이 상인 군주이자, 마법 대학의 추방당한 창시자이며 한 때 쿠퍼Copher의 황금왕의 환생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진정한 정체와 상관없이 그의 예측 불허하고 기만적인 본성은 사르토사의 도박굴들과 부패한 가문들 사이에서 악명 높았다.

 

황금 마법사는 전사보다는 현자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의 하나 남은 눈 주위에는 콜kohl이 뿌려져 있었고, 그의 옷은 가장 질 좋은 자수 넣은 실크로 만들어졌으며 피부에는 금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평범한 구경꾼에게 황금 마법사는 이국적인 취향과 교양 있는 태도를 가진 남자였다. 오직 전투에서 그를 본 자들만이 그의 세련된 겉면 아래에 숨어있는 치명적인 진실을 증언할 수 있었다. 마법사는 백 개의 불의 주문이 깃든 영원히 불타오르는 검을 들고 고령의 나이라고는 생각도 못할 정도로 빠르게 움직였다. 마법사의 진정한 힘은 바람과 바다, 불의 정령을 소환할 수 있는 마법에 있었지만 그의 비밀은 소중한 배, 불타오르는 시미터Flaming Scimitar의 탑 아래에 있었다. 이 이국적인 건축물은 12개의 숨겨진 창고 사이의 둥그런 복도의 미로로 이루어졌다. 이 저장 공간들에는 수많은 보물들, 이국적인 향신료들, 마약, 극동의 조각상, 보석으로 장식된 흉측한 바다 괴물의 해골, 그리고 마법사의 명령에 복종하는, 태엽장치로 작동하는 한 쌍의 천둥엄니Thundertusk(오우거들이 타고 다니는 괴물)가 있었다. 마법사의 가장 값비싼 보물들은 더욱 기이했다 - 지붕이 황금으로 도금된 각 탑의 중앙 공간에 세워져 있는 마법 단지들의 대열이 그러한 보물들에 포함되었다.

 

마법사의 마법 단지들에는 각각 갇힌 채 마법사의 명령을 따를 준비가 된 살아있는 원소들이 들어 있었다. 이 단지들 중 하나가 깨진다면 안에 있는 정령들은 부숴진 단지에서 피어 오르고 쏟아져 나와 수백 피트에 달하는 크고 강력한 하나의 원소 정령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었다. 그러한 정령은 창공으로 소멸되어 자유롭게 자신의 일을 행하러 가던가 복수를 꾀하기 전까지 오직 하나의 명령에만 따랐다. 황금 마법사의 지배를 따를 동안, 정령은 혼신의 힘을 다해 주인의 적에 맞서 싸웠다.

 

그러한 마법사의 마법 단지들은 바다에 둘러싸인 적들을 얼려버리거나 주인의 전함에 생긴 구멍을 살아 움직이는 얼음으로 매울 수 있는 바다-정령 - 사르토사 해적들에게 소금 악마들이라고 알려진 - 의 정수가 담긴 거품 이는 바닷물로 채워져 있었다. 그들은 부드러운 처녀의 형상을 취했지만, 아마도 바다-정령들은 모든 지니 정령들 중에서 가장 잔혹했으며, 선헤엄을 치며 발버둥치는 이들을 바다 깊은 곳으로 끌고가 취약한 인간의 몸을 심연의 압력에 구겨지게 만드는 것을 즐겼다. 네 개의 바람들을 각각 일부분씩 담아 넣은 단지들은 황금 마법사가 속삭이는 말들을 들으면 먼지로 부셔지며, 폭풍 지니들을 해방시켜 그들의 허리케인 숨결로 불타오르는 시미터 호를 움직이게끔 했다. 이러한 폭풍 정령들은 신경질적인 게 산들바람만큼이나 변덕스러웠지만 그들의 원초적인 힘은 토네이도의 그것이었고, 그들은 가장 무시무시한 바람조차 장막처럼 그들 스스로까지 숨기는데 사용할 수 있었다.

 

거대한 불의 정령을 소환할 수 있도록 아마 불씨 하나면 점화되는 유황가루와 나프타로 채워져 있던 통들도 있었다. 불의 정령은 공중을 통해 돌진하면서 야만적인 환희의 생명체였다; 확 타오르는 불꽃처럼 모든 세상에 울리도록 저주를 외치며 적의 배들의 갑판들을 불태우고 그들의 선원들을 불태웠다. 이 모든 정령들과 그 외의 것들은 다른 세계의 존재라도 종으로 만들 수 있는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에 의해 부려졌다.

 

불타오르는 시미터 호의 갑판 아래에 있는 비밀의 방에는 보석과 황금으로 치장된 위대한 항아리들에 들어가 있었다. 각 항아리들은 바깥쪽을 둘러싸고 있는 복잡한 나선형의 해골들을 가지고 있었고, 꼭대기에는 어둠의 힘보다 우월한 원소들을 대표하는 세 개의 문양들 중 하나가 있었다.

이 항아리들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는 마법사의 믿을만한 경호원들은 그것들이 한 때 강력한 강령술사 나가쉬의 것이며 각각의 항아리에 들어있는 왕실 지니들은 태양을 가릴 만큼 강력하다고 속닥거렸다. 황금 마법사는 그 문제에 대해 한 마디도 말하지 않을 것이었다. 아마도 경외할만한 바다의 술탄마저 그것들을 열어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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