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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스오브워) 알비온의 거인들Giants of Albion

알비온의 드루이드들은 그들 섬에 거주하는 강력한 거인 종족이 올드 원에 의하여 섬을 침략자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창조되었다고 말했다.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누가 알겠는가? 거인들은 오늘날까지 바위투성이 해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들은 안개가 짙은 절벽을 따라 거닐며 해안에 너무 가깝게 다가온 불행한 배들에게 바위를 던져, 배가 부숴지고 불운한 선원들이 사나운 파도 속에서 발버둥치는 것을 보며 천진난만한 즐거움을 느꼈다. 드루이드들은 거인들에게 요상한 힘을 지니고 있어 그들이 거대한 바위나 비석들을 들어 옮길 수 있도록 조종할 수 있었다. 거인들의 강력한 힘의 도움으로 이 거대한 돌들은 태양과 달들, 그리고 별들을 나타내기 위하여 열이나 원 모양으로 배열되었다.

 

거인들 중 가장 거대한 자는 볼로그스Bologs였다. 그는 거대한 도끼를 휘두르는 자신의 모습을 백악 언덕에 깎아 만든 알비온의 일부 원시 혈거 부족들에게 신으로 추앙 받았다. 대단하긴 했지만 볼로그스의 지적 능력은 알비온 거인보다도 아둔했다. 자신의 이름을 말할 수 있는 것이 전부였다. 하루는 탁한 회색 바다와 자갈이 가득한 해변을 가리고 있던 안개가 한 순간 걷혔는데, 그때 그는 절벽 꼭대기를 배회하고 있었다. 볼로그스는 한참 아래의 해안에서 상륙하는 엘프들을 보았다. 그들 또한 절벽 위로 우뚝 솟은 거인을 보았다. 엘프들의 지휘관이 그를 향해 알비온의 드루이드 언어로 소리쳤다. '우리는 싸우러 온 게 아니오! 무역을 위해 온 것이네!' 자신이 듣고 있는 단어들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거인은 씩 웃으며 대답했다. "볼로그스!" 그러고는 거대한 바위를 아래로 집어 던졌고, 자갈 많은 해안가에 바위가 박히면서 엘프들은 모두 납작해지고 말았다.

 

알비온에서 그 다음으로 거대한 거인은 강력한 볼로그스의 쌍둥이인 카흐토르Cachtorr였다. 그는 볼로그스보다 살짝 더 똑똑했기에 드루이드들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카흐토르는 알비온 먼 북쪽의 끔찍한 두 거인, 강력한 동Dong과 그의 동료 메아-동Mea-Dong에 맞서 싸움을 벌였다. 이 전설적인 전투는 수백 년 동안 이어졌고 거인들끼리 서로 보기에 충분할 정도로 안개가 걷힐 때마다 서로에게 거대한 바위들을 던졌다. 그 중 대부분이 빗나갔지만 그것들은 땅에 박혀 앙숙 관계 거인들의 영토를 표시하는 선돌로서 평생 남게 되었다.

 

알비온은 유명한 틸레아 장군이자 레마스의 제 1시민First citizen of Remas, 쿠리오우스 게아사르Curious Geasar가 천하무적의 군대를 이끌고 섬에 상륙하기 전까지 전설의 어두운 안개 속에 감춰져 있었다. 게아사르는 레마스에서 명성과 권력을 추구했으며 어떻게 황금과 진주, 그리고 전설적인 트리톤Triton의 보물로 가득 차있다는 소문을 가진 안개가 자욱하고 신비스러운 알비온을 정복하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한 이유를 찾았다. 갤리선들이 밀려드는 파도를 헤치며 해안 위 자갈들 위에 올라왔을 때, 절벽 위에 서있던 카흐토르와 볼로그스는 돌들을 배 위로 던져 산산조각 내버렸다. 병사들은 겁에 질려 물가를 헤치며 걸어들어가길 두려워하였다. 그러자 게아사르는 군대의 급료상자를 배 옆의 파도로 던져버리고 금화를 자갈들 사이에 흩뿌린 다음 해안으로 뛰어내렸다. 그것을 보고 있던 모든 군대가 급료 상자가 자신들 전열 뒤에 안전하게 놓일 때까지 똑같이 행동하였다.

 

거인들이 던지는 바위들을 무시하고 전사자들 위를 걸으며, 게아사르와 그의 군대는 해변으로 진격해 들어갔다. 곧 그들은 절벽 위에 전투 대열을 형성한 알비온의 모든 야만 부족들, 다수의 거인들, 그리고 끔찍한 저주들을 외우는 정신 나간 드루이드들과 직면한 스스로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비가 오고 있었다. 용병들은 더 이상 깊숙이 들어가기를 거부하였다. 쿠리오우스 게아사르는 격노했다. 어떻게 했길래 그가 대승을 거두고 레마스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 그가 어떤 이국적인 전리품들을 가져와서 대중들을 경외하게 할 수 있었을까? 어떻게 멀고 신비스러운 알비온에 대한 그의 정복을 자랑할 수 있었을까?

 

성난 게아사르는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가 수많은 야만 부족민들에게 열변을 토했다. "오 어리석은 야만인들이여! 나는 그대들 모두에게 문명의 혜택을 제공하려고 왔다, 도로, 따뜻한 욕조, 화폐, 공공 건물들 그리고 틸레아 시를 말이다. 항복해라, 이 모든 게 그대들의 것이 될 수 있다!" 알비온 부족들은 그저 그를 노려볼 뿐이었다. 그러자 그는 내리고 있는 비와 안개 속에서 되돌아오는 한마디를 들었다. "볼로그스!" 돌연히 울려 퍼진 거인의 전투함성은 부족민들이 곤봉과 돌도끼들을 자신의 방패나 전차 측면에 부딪히면서 연호하는 소리로 이어졌다. "볼로그스, 볼로그스, 볼로그스!"

 

게아사르는 경악하고는 부하들에게 돌격을 명령했다. 전투는 맹렬했지만 그 어느 쪽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였다. 안개에 가려진 태양이 바다로 내려가면서 이 날의 전투가 끝난 후, 양측은 완전히 기진맥진한 채로 몇 야드 떨어져 정지해 있었다. 게아사르는 위신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도박을 시도하였다. 게아사르는 앞으로 걸어가 소리쳤다. "나에게 인질로 거인을 넘겨라 그러면 떠나겠다." 상인들과 가끔씩 접촉하여 틸레아어를 알고 있던 드루이드들은 그의 제안을 숙고해 보았다. 그들은 그들의 돌도끼들이 틸레아 강철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늙은 행위스Hengus가 자신이 가기로 자원하고 같이 갈 두 작은 거인들을 선택하였다. 그들이 앞으로 걸어나가자 게아사르가 소리쳤다, "나는 큰 놈들을 원한다!" 그리고는 가장 큰 거인들인 카흐토르와 볼로그스를 가리켰다. 부족민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드루이드들은 정복으로부터 오래된 알비온을 지키기 위하여, 부족민들을 노예로 사로잡히거나 혹은 더 나쁜 것, 사치와 문명의 타락으로부터 지키기 위하여 레마스의 인질로써 두 거대한 거인들을 앞으로 보냈다.

 

게아사르는 함대의 절반을 복구했고 닻 사슬로 묶인 채 자신의 뒤에 있는 거대한 인질들을 데리고 항해에 나섰다. 게아사르의 함대가 레마스에 도착하는 순간, 도시 전역에 소문이 퍼졌다. 게아사르의 정치적 적수들은 이 순간을 기다려왔고 서둘러 항구로 향했다. 그들은 위대한 정복자가 해안으로 오자 그의 주변에 모여들어 흔히 하는 비굴한 칭찬들을 퍼부었다. 이는 그저 수많은 단도로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게 하기 위하여 그를 방심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함성이 터져 나왔다 "게아사르가 죽었다, 공화국이여 영원 하라!"

 

게아사르의 지치고 뱃멀미에 시달린 병사들은 공황에 빠져 혼란 속에서 챙길 수 있는 황금들을 챙겨 흩어졌다. 그들 중 하나는 알비온인들의 처지에 대한 동정심보다는 도시에 향한 악의에 차 거인들을 감싸고 있던 사슬을 부수고 화물칸에 있던 헹위스를 풀어주었다. 그 순간 이후 카흐토르와 볼로그스는 해안을 급습했고 광란 속에서 레마스의 거리로 가 시민들이 절망적인 공포 속에 도망치게 만들었다. 곧 거인들이 시골 지역에 도착하면서 행위스를 따라 틸레아 전역에 공포와 공황상태를 확산시켰다.

 

그 날 이후 행위스와 알비온 거인들은 길 잃고 혼란스러운 상태로 지방에 숨어 뜨거운 태양을 가려줄 그늘을 찾으며 안개를 그리워 하였다. 놀랄 것도 없이, 다양한 용병 장군들이 전쟁의 개로 그들을 고용하고자 찾아왔다. 전장이 그들을 대양 가까이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알비온으로 데려다 줄거라 희망을 품은 행위스는 자진해서 싸우는 것에 동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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